티스토리 뷰

반응형

한국인의 밥상 648회에서는 칼을 갈다, 맛이 살다 라는 주제로

다양한 모습과 음식을 소개

 

쇳덩이가 날카로운 칼이 되기까지

대전광역시 유성구

대전의 한 대장간엔 매일 1,300도의 불이 타오르고 쇠를 두드리는 소리

단단한 쇳덩이가 수많은 담금질과 망치질을 거쳐야 비로소 칼 한 자루가 완성

올해로 55년째 칼을 만들고 있는 주인공

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화로에 구워 먹는 삼겹살구이로 포문을 연 다음

바리바리 꺼내 온 재료는 철을 맞은 복어와 웅어

생선을 토막 내고 회 치는 칼은 모두 주인공의 손에서 만들어진 칼

들기름으로 복어를 볶고 된장과 들깻가루를 넣어 맛을 내는 시어머니의 방식으로 끓인 복어매운탕

뼈째 썰어 식감이 살아 있는 웅어회무침

 

발골 장인들의 우리만 아는 맛

경기도 구리시 

경기도 구리시의 한 축산업 공장

위생복을 입은 사람들이 숙련된 손길로 고기 해체 작업

칼마다 용도와 쓰는 부위가 다른 이 칼들은 오랫동안 주인공의 손에 맞춰 갈고 닦였다

소 한 마리를 발골할 때 걸리는 시간은 평균 3시간


두 친구가 만나 회포 푸는 날

살치살, 꽃등심, 차돌박이 등 시중에서 선호하는 부위를 썰어내던 그들이 별미라며 보여준 건

뒷고기라고 불리는 쪼가리 고기

아는 사람만 아는 부위 이름을 줄줄 읊는 그들이 입을 모아 칭송하는 건 돼지 힘줄

발골 작업 내내 커다란 냄비에 삶다가 작업이 끝나면 양념을 넣어 졸여 먹던 돼지힘줄찜

 

어머니의 무쇠 칼, 추억을 요리하다

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동향면

삼삼오오 모여든 새울마을 사람들

오늘은 공동텃밭에 오미자를 심는 날

젊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공동작업을 하니 마을 어른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새참을 만들기 시작

닭을 푹 고아 살을 무쇠 칼로 다지고, 가래떡도 썰며 닭고기떡국을 만드니 이야깃거리가 샘솟는 마을 사람들

토굴에 보관하던 오미자청을 활용한 음식 오미자칼국수

 

 

반응형
댓글